
난 사실 술이 맛있다는게 이해되지 않는 사람이었다
맛 없지만 자리의 분위기를 위해
억지로? 한두잔 마시던 나였다
남편을 만나고 우연히 막걸리를 만들고
우리술 전통주를 하나씩 맛보면서
술이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되고
얼마나 깊은가에 대해 조금씩 느끼고 있다
(술알못이 이렇게 술꾼이 되자
남편이 ‘장모님 죄송합니다’를 외치더라는😅)
요즘은 공부라는 명분으로 ㅎㅎ
매일 마시지만
매일 모든 술의 맛이 달라 무척 즐겁고 기쁘다
(매일 마시는 술이라 건강을 해치지는 않을까
바위손도 끓여마셔보고
밀크시슬도 생각나면 급하게 한알씩 먹어본다)
2023년의 마지막날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오늘은 막날 기념으로 피막을 하기로 했다
두두물물은 맛으로 입소문이 나기도 했고
꼭 마셔보고 싶었던 술이라
기대가 되었던 터인데 2023년 마지막날이라는
특별한 날 먹게되었다
두두물물 위에 박록담 선생님의 막걸리 라고 적혀있는데
무슨 관계인가 무척 궁금하다
두두물물의 향은 청명주에서 느꼈던
잘익은 참외 멜론향이 났다
해창12랑 같이 마시고 있었는데
해창보다 덜달고 더 상큼했다
과일의 상큼함과 단맛이 나면서 좀 더 맑고
해창12와 도수가 같은데 알콜감은 덜했다
해창12도 너무 맛있게 마신 술인데
개인적인 취향은 두두물물이 입에 맞았다
양이 너무 적어서 슬플뿐….
우리부부 TOP5안에 드는 막걸리다♥️

➰두두물물 12도
탄산 1
단맛 3-4
상큼한 산미 3
바디감 2
향 멜론향 참외향
맛있다 쟁여두고 싶다..
양 적은거랑 가라앉은게 잘 안섞여서
열심히 흔들어 줘야하는거 말고 단점이 없다🥲 마시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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