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팬입니다 ‘북한강 소주 40’ 나는 ‘어쩌다 사장’이란 예능을 참 좋아한다 조인성님과 차태현님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마트에 오는 손님과의 잔잔한 교감이 그렇게나 좋을수가 없다 가장 좋아하는 건 시즌1 눈오는 강원도 화천의 경관이며 작은 슈퍼에서 보내는 일상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 좋다 그중에 막걸리 사장님이 우리 부부의 웃음 포인트였는데, 마트에 직접 막걸리를 10병 납품하고 저녁에 와서 납품했던 그 10병을 본인이 마시고 가는게 너무 재밌었다 그 사장님은 본인 막걸리를 참 좋아하는구나 먹어보고싶단 생각에 인터넷을 뒤져서 화천 산천어 막걸리라는 것까지 찾아봤더랬다 그러다 얼마전 어느때처럼 전통주 온라인몰에서 기웃기웃하는데 그 어쩌다사장에 나온 막걸리 사장님이 상세페이지에 떡하니 있지 않은가! 그게 바로 북한강 소주 알고보니 .. 더보기 꼭 먹어보고 싶었다 ‘전주 이강주 19’ 전통주 리큐르 이강주는 조선시대 3대 명주로 배와 생강이 들어가는 술이다 아니 배와 생강이라니 너무 궁금하지 않은가 잘어울리는 안주, 아니 반주는 한식이라고 확신했다 틀림없을거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저녁은 등갈비 김치찜이었다 핏물 뺀 등갈비를 끓는물에 한번 데쳐 불순물 및 지방을 빼내고 김치와 등갈비, 나의 특제(?)양념 이라기엔 인터넷을 참고한 기타등등 양념을 넣어 압력솥에서 부드럽게 쪄냈다 맛은 뭐 말해뭐하나😋 신랑이 true 라고 대답하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프로그래머 와이프만 웃을수 있는 유머라며 둘이 까르르 이강주로 돌아와보면 내가 이번에 먹은 이강주는 전주 조정형 명인의 이강주이고 전북 전주에서 6대째 가양주라고 한다 마켓컬리에서 주문했고 가격은 5800원 이다 특이한 향이 난다 복합적인데 크게 느껴지는.. 더보기 역시 최고야 ‘희양산 15 막걸리’ 이건 미뤄둔 술일기이다 연말연초 내내 밤마다돼지파티하는데 우리가 이래가 될일이 아이다 영롱한 회와 함께 마실 오늘의 술은 희양산 15이다 지난번 희양산9도를 남편빼고 언니랑 둘이 마시고선 ‘너무 맛있더라🤩’하고 약올렸더니 본인도 희양산이 먹고 싶다며 당부의 말을 전하길래 착한 와이프가 주문해줬다😏 희양산 리뷰 블로그를 쓰려고 하는데 자꾸만 회에 시선이 뺏긴다 옆으로 새는 말이지만 저 집 회가 정말 맛있다😋 이사와서 발견한 맛집인데 늘 저녁에 사람이 꽉차는게 심상찮아 포장해서 먹었더니 대&박 쫀득쫀득한 식감하며 감칠맛하며 회를 사랑하는 우리는 이 집 단골이 되기로 했다 다시 돌아와 희양산 15의 맛은 어떠했냐면 첫입에 외칠수 있었다 ‘맛있다!’ 과일향 같은 향, 곡물의 고소한 향이 함께 난다 상큼한 요구르.. 더보기 상압식 소주끼리 비교해봤다 ‘려 40’, ‘추사40’, ‘백제소주25’ 이렇게 비교하며 마시려고 산건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상압식 소주가 몇개 있어 비교삼아 먹어봤다 국순당에서 상압식 증류법으로 만든 고구마 소주 고구마 특유의 향이라고들 하는데 우리는 고구마 소주가 익숙치 않아서 쌀로만 만든 소주와 비교하면 쌀보다 가볍고 시원하고 산미가 느껴질것같은 시큼한 향이 은은하게 났다 처음 마시면 알콜이 목을 치는 느낌이 꽤 있다 40도라서 그런가 알콜의 씁쓸함도 있다 새큼한 고구마소주의 맛이었고 향도 특이했다 추사 40 사과로 만든 술을 상압증류하여 오크숙성한 만든 브랜디이다 병과 코르크마개가 멋스러워서 맘에 든다 잔이 따라 스월링하며 맡은향은 알콜향과 캐러멜향이었다 매력적이었고 브랜디 위스키 경험이 적은 나도 좋은향이라고 느꼈다 마셨을때는 은은한 사과향같은 자연스러운 단맛 40도.. 더보기 내입에는 해창보다 맛있다! ‘두두물물’ 막걸리 탁주 난 사실 술이 맛있다는게 이해되지 않는 사람이었다 맛 없지만 자리의 분위기를 위해 억지로? 한두잔 마시던 나였다 남편을 만나고 우연히 막걸리를 만들고 우리술 전통주를 하나씩 맛보면서 술이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되고 얼마나 깊은가에 대해 조금씩 느끼고 있다 (술알못이 이렇게 술꾼이 되자 남편이 ‘장모님 죄송합니다’를 외치더라는😅) 요즘은 공부라는 명분으로 ㅎㅎ 매일 마시지만 매일 모든 술의 맛이 달라 무척 즐겁고 기쁘다 (매일 마시는 술이라 건강을 해치지는 않을까 바위손도 끓여마셔보고 밀크시슬도 생각나면 급하게 한알씩 먹어본다) 2023년의 마지막날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오늘은 막날 기념으로 피막을 하기로 했다 두두물물은 맛으로 입소문이 나기도 했고 꼭 마셔보고 싶었던 술이라 기대가 되었던 터인데 2023년 .. 더보기 충격 그리고 환희 ‘한영석 청명주 13.8’ 11배치 우리술 약주 청주 나에게 청주(약주)는 한영석님의 청명주 이후로 역사가 바뀌었다 사실 청명주를 마시기 전에 어제 제를 지내고 남은 흔한 마트에서 산 청주를 조금 마셨다 달달했고 맛있었다 나도 얼마전까진 청주(약주)는 제사지내는 술이란 인식과 그 냄새가 좋다고 느낀적이 없었는데 신랑의 권유로 진지한 태도로 마주하고 마시니 생각보다 맛있다는걸 알게되었다 향도 좋았고 바디감과 알콜감, 목넘김 다 적당히 좋았다 따뜻하게 데워먹으니 향이 더 올라와서 좋았다 따뜻하니 빨리 취할듯이 어느새 술이 올랐는데 알딸딸해지기 직전에 술이 바닥이 났다 아쉬웠고 더 맛있는 청주가 마시고 싶었다 필살 청명주 갈기자!!! 청명주가 맛있다는건 알고있었다 주문하고 두근두근 마시는 날만 기다렸는데 오늘 마시게 되었다 패키지도 깔끔하고 예쁘다 누룩명인 한영.. 더보기 정고집 ‘옛날 동동주6%’ 탁주 바쁜 주말은 뭐 차릴 시간도 없다 프리랜서에다 주말에 바쁜편이라 주말에 쉬는 남편과 놀러도 못나갈뿐아니라 맛있는거도 잘 못해먹는다 😭😭 불쌍해보였는지 요알못인 남편이 계란말이를 해줬다😍 이햐 모양 잘빠진거 보소 이거이거 동동주가 빠지면 섭하겠구만 정고집 옛날 동동주를 꺼냈다 사실 며칠전에 유통기한 이슈가 있었어서 주문해놓고도 불안해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받은 동동주는 해당없어서 안시하고 마셨다😋 아스파탐등 감미료가 들어있다 첫맛은 경쾌하고 달달한데 끝맛은 제로콜라의 끝맛과 닮았는데 아마 감미료 때문이겠지 밥알이 동동 떠있고 막걸리의 기름이 떠있는데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밥알이 사르르 녹아버린다 아마 그만큼 발효된 상태이리라 한병을 비우고나니 바쁜일상에 위로가 되었다 힝- 하고 어리광 부리고 싶었던 마음이 .. 더보기 ‘일품 21%’ 안동소주 그리고 달달한 향이 좋은 ‘밀담‘ 증류주 그런날 있지 않은가 여러모로 힘에 부치고 지쳐서 ‘오늘 무조건 한잔 한다’ 라는 생각으로 하루종일 원기옥를 모으듯 잔뜩 벼뤘다가 먹고싶던 안주와 한잔 딱하는 힐링을 누리고 싶은날 오늘이 그 날이었다 손으로 만드는걸 좋아해서 강아지 간식도 직접 만들어 먹인다 언니와 지내는 강아지의 간식을 만드는 날이었다 (결혼전에 함께 키웠고 지금도 내새끼💓) 닭가슴살과 안심살 8kg를 손질하고 포뜨고 하나하나 물기없이 건조기에 널어서 수제육포를 만드는게 다소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일이다 남편이 도와줘서 평소보다 빨리 끝났지만 준비하고 작업하고 치우고 그리고 강아지 산책하고 집안일하고 하면 하루가 금방지나간다 오늘 맛있는거 먹자 하고 애정하는 호프집 닭똥집튀김과 골뱅이무침을 포장해와서 안동소주 일품과 함께 저녁상을 차렸.. 더보기 이전 1 2 다음